일반인이 모르는 용어 자세하게 설명
콜레스테롤 개선 운동법 등도 알려줘
“정확한 분석 원한다면 병원 찾아야”
특히 건강검진 결과지에는 현재 나의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검사 결과지를 잘 해석할 수만 있다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소견은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문제는 건강검진 결과지에 어려운 용어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결과지를 아무리 봐도 자기 몸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는 의료 분야에 특화된 AI(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도록 검사 결과를 해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그럼, 챗GPT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알기 쉽게 해석해 줄 수 있을까?
먼저 챗GPT에 건강검진 결과지를 분석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건강검진 분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박 기자는 3년간의 기록을 챗GPT에 입력했다. 그런 다음, 특이한 수치를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물어봤다.
현재 검사 결과는 MCHC 수치가 참고 범위를 약간 초과한 상태입니다. MCHC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일부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중략)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면역계가 자가 적혈구를 공격해 파괴하는 질환으로 MCHC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MCHC 수치가 35.1g/㎗로 약간 높은데 이는 특별한 임상적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 있으며 측정 오차나 일시적인 요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략) 현재 결과만으로는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으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술자리가 많은 박 기자는 간 건강에 관심이 많다. 간기능검사에서 매년 조금씩 올라가는 빌리루빈 수치가 마음에 걸려 챗GPT에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기로 했다.
총 빌리루빈 수치가 매년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정상 범위 내에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이 계속된다면 간 기능의 저하를 의심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정기적으로 간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는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과거 검진 결과와 현재의 검진 결과를 비교하면 자신의 건강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기자는 궁금한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에 대해 챗GPT에 물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LDL을 낮추고 HDL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중략)
LDL을 낮추기 위해 어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을까?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중요합니다. 몇가지 권장되는 운동을 소개합니다. (중략)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지만 위험 범위에 근접해 있는 것이 있다. 또는 정상 범위를 벗어났는데 담당 의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챗GPT에 이런 것을 물어보니 역시나 자세하게 설명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