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 ‘500대 기업’ 중 韓기업 9곳뿐… “상위권-新성장 기업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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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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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대 기업’선 61곳으로 6위
신규진입 26% 그쳐… 中은 59%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20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이 여섯 번째로 많았지만 신규 진입률이나 상위권 비율 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61곳으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기업 61곳 중 16곳(26.2%)은 2014년에는 명단에 없던 신규 진입 기업이다. 2000대 기업 중 신규 진입 기업은 676곳(33.8%)으로 중국(59.3%), 인도(42.3%), 미국(37.5%) 등의 신규 진입률이 높았다.

2000대 기업 중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는 500대 기업이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9곳(14.7%)에 그쳤다. 미국(28.3%), 일본(24.9%), 중국(20.4%)은 물론이고 2000등 안에 든 기업 수가 한국보다 적은 독일(36.0%)보다 비율이 낮았다.

한국 기업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헬스케어, 제약 등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도 부진했다. IT·SW 기업 2곳(네이버, 삼성SDS), 제약 1곳(셀트리온)이 2000등 안에 들었다. 헬스케어는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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