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오산천 인근 궐동 주민은 매홀초등학교 대피소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전재난문자를 보냈다. 이어 “오색시장 일대 주민은 오산고등학교로 대피 및 차량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오산천 탑동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오산천의 홍수경보 발령 기준수위는 4m인데, 이날 오전 9시 반 현재 수위는 대홍수경보 기준수위(4.20m)를 넘어선 4.86m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기도 남부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