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50만’ 틱톡커 등 27명 초대
각양각색 ‘나토 홍보’ 콘텐츠 쏟아져
뉴스 틱톡커, 회의 1일차 1분 브리핑
역사 교사, 인스타그램 실시간 업로드
군사 유튜버 “늘 하는 답변만, 답답”
젊은층 중심 소셜미디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이례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9~11일 열리는 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초청된 것. 소셜미디어에 나토 정상회의를 홍보하는 이례적인 광경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가 큰 호응을 얻는 상황에서 외교 업적을 주요 성과로 삼으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젊은층을 겨냥해 홍보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토는 미국 주도 국제질서의 상징이나 청년층 사이에서 인지도는 없다시피 했다.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9년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국가 10곳이 체결했다. 1991년 소련 해체 후 미국이 중동과 대테러 외교에 힘을 쏟으며 대중적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다시 국제정치의 중심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