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바캉스 명소된 쇼핑몰…더현대서울 ‘휴양지 콘셉트’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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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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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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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백화점과 쇼핑몰이 장마철 시즌에 ‘실내 바캉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여행객이 많은 휴가철은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오히려 장마 특수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집객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흘간 10만 명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점포 내 3300㎡(약 1000평) 규모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이탈리아 남부의 세계적 휴양지인 포지타노를 본따 공간을 꾸몄다. 지역 특산물인 레몬나무 수십 그루를 공간에 장식하고 이탈리아풍 상점을 줄지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루 평균 행사장 방문객이 1만 명인데 이는 평소의 3배 수준”이라며 “행사장에 설치된 상점 매출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때보다 70%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이탈리아 와인 브랜드 ‘풀리아 팝’, 발사믹 식초 브랜드 ‘아세타이아 델 크리스토’ 등 현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된다. 19일부터는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 경기 성남시 판교점 등 전국 점포에서 순차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매년 해외 유명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테마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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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 먹은 신문사에 다니는 ‘90년대 생’ 기자입니다.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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