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급 3곳, 차관급 6곳 인선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조만간 MBC, KBS, EBS 등 공영방송사의 이사 임기가 끝난다. 마땅히 새 이사들을 선임해야 한다”며 “임기가 끝난 공영방송 이사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기어이 방송 장악을 이어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금융위원장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각각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이 지명됐다. 연원정 대통령인사제도비서관과 김범석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은 인사혁신처장과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