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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에는 괌 북서쪽 약 550km 부근 해상하며, 23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한다.
24일 오전 3시에는 괌 북북서쪽 약 750km 부근 해상하며, 25일 오전 3시에는 괌 북북서쪽 약 1130km 부근 해상한다.
이후 25일께는 태풍 강도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워 26일에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일본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이 심한 태풍 특성상 국내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산산은 거리가 먼 남태평양에서부터 발달해 북상하는 만큼 9호 태풍 종다리에 비해 그 세력이 훨씬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산산’은 홍콩이 제출한 명칭으로, 소녀의 애칭으로 쓰인다.
한편 9호 태풍 ‘종다리’는 지난 20일 밤 9시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동쪽 약 3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수도권 부근까지 올라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종다리’는 올 들어 처음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