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호실적에 주주환원 모멘텀까지…목표가↑-한국

입력
기사원문
박정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7322억원으로 추정치를 20%,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며 “우리 추정치 대비 비이자이익 위주로 총영업이익이 4% 더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추가로 일반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도 예상 대비 5~6% 적게 나온 결과”라며 “주가연계증권(ELS) 환입 등 제외한 분기 경상 순이익은 1조6000억원대까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기업대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2.0% 증가했고, 가계대출도 주담대 위주로 2.6% 증가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 간 영업전략 변동 및 최근의 가계대출 시장 성장률 반등 흐름을 고려 시, 하반기 대출성장률은 상반기 성장률 2.9%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에 기반해 올해 순이익을 4조8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5% 상향했고,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감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백 연구원은 “KB금융은 이번에 자사주 매입·소각 4000억원을 발표했다”며 “연간 매입·소각액은 7200억원에 달하며, 배당액 1조2000억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8.3%다. 보통주 자본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KB금융의 내년도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8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모멘텀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