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故김민기 빈소 조문 “시대를 대변한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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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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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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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찾아 애도
"학전 비록 이름 바뀌었지만, 고인 뜻 이어갈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가수 겸 연출가 고(故)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 시대를 잘 대변하는 예술가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가수 고(故) 김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빈소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셨을텐데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유 장관은 어린이·청소년 전용인 아르코꿈밭 극장으로 재탄생한 학전 운영과 관련해선 “고인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학전이 비록 그 이름이 아르코꿈밭 극장으로 바뀌었지만, 고인의 뜻이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를 통해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했다.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전날 낮 12시 30분께부터 고인을 애도하려는 배우와 동료, 문화계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해 21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1년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대표곡으로 남겼으며 1991년 학전을 개관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출했다.

30여년간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해 온 가수 고(故) 김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사진=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가수 겸 연출가인 고(故)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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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 소설, 고양이, 사람 이야기를 추앙합니다. 유통 산업 정치를 돌고 돌아 마침내, 출판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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