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시대 도래로 사상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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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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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연간 영업익 780억달러…전년比 135%↑
올해까지는 데이터센터향 매출 성장
내년 성장률은 오토모티브향이 가장 커
AI 시대로 GPU 수요 증가…실적 우상향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비디아(NVDA US)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따라 중단기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엔비디아(사진=AFP)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액은 1200억달러 전년 대비 9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80억달러로 같은 기간 135.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64.7%) 모두 사상 최대치”라며 “올해까지는 데이터센터향 매출액 성장세가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며 88% 이상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의 성장률은 오토모티브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전용 GPU인 드라이브 오린 프로세서 후속작으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출시했다.

토르는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최대 2000 테라플롭스(TFLOPS)급 연산 성능을 보유했다. 1테라플롭스는 1초당 1조 차례의 연산을 처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차량들 내 탑재가 전망된다”며 “중화권 브랜드의 채용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토르를 기반으로 전기차 모델 출시뿐 아니라 ‘아이작 심(Isaac SIM)’과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AI 학습에 적용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하이퍼(Hyper)’의 경우 오린을 탑재한 Lv2 자율주행 모델에 이어 토르를 탐재한 Lv4 자율주행을 2025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들과 함께 로보택시, 배송용 차량 등 Lv4 이상이 적용되는 다양한 자율주행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기 요인들이 본격화하며 2025년 이후에도 5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AI 시대 도래에 따른 GPU 수요 증가에 따라 중단기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기업체들과 정부에게 직접적으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서 엔비디아의 GPU 시장점유율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GPU를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GPU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으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0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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