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는 어디로 갔나…전당대회에서도 연설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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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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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당시 엑스에 성명냈으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모습 안보여
마지막 후보 수락연설에서는 등장할 듯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참석자가 멜라니아 트럼프 얼굴이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지나가고 있다. (사진= 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후보로 정식 확정하는 2박 3일간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수락연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만 이전 대선 후보자들의 배우자와 달리 그는 연설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게이 공화당원들과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2차례 참여한 것이 전부다.

NYT는 대선후보자의 배우자가 이렇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해석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캠프 관계자들 역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멜라니아 여사에게는 너무 “압도적인 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피습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재개했을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식한 괴물이 도널드의 열정, 웃음, 독창성, 음악에 대한 사랑, 영감을 없애려고 했다”며 “서로 다른 의견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말자”라고 자신의 엑스(X)에 성명을 밝혔다.

부재한 배우자의 자리는 며느리가 대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공동의장을 맡을 정도로, 선거지형 깊숙이 들어와있다. 라라 트럼프는 지난주 NYT와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적절할 때 언제나 나올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이 현수막이나 표지판에 나오거나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즈와 성관계를 한 후, 입막음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건네고 사업 기록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재판에서 대니얼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 시점은 첫 아들 배런 트럼프를 출산한 지 얼마 안됐을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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