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웠는데 다시 잠들더라"…지하철 4칸 차지하고 맨발로 '숙면'

입력
기사원문
이로원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춘선 열차서 드러누운 비매너 승객 포착
지하철 민폐승객 '또타지하철' 등 어플 신고
호선별 신고센터에 문자메시지 민원도 가능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하철 좌석 여러 칸을 차지한 채 맨발을 올려두고 잠을 자고 있는 비매너 승객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도권 지하철 경춘선에서 맨발을 좌석에 올려놓고 드러누운 채 잠을 자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남성으로 추정되는 승객은 자신의 짐가방을 베개 삼아 좌석 4칸을 차지한 채 누워있다.

A씨는 “남성에게 다가가 ‘저기요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 일어나시라’며 깨웠더니 한번 쓱 쳐다보고는 다시 누워 잠을 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이 승객을 피해 앉으셨다. 배려는 기본인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집 안방처럼 누워있다” “이제는 진짜 중국 사람들 욕할 때가 아니다” “깨웠는데 다시 잔 거면 양심이 닳다 못해 없는 수준이다” “지하철 빌런들은 대체 언제 없어지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에서 자신의 짐 가방을 빈 좌석에 올려둔 채 잠을 자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고 같은 달 또 다른 여성은 여행용 짐가방 2개를 빈 좌석 앞에 두며 다른 승객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을 발견하는 경우 ‘또타지하철’ 혹은 ‘코레일 지하철 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지하철 출입문 상단과 자동문 상단, 소화전이 위치한 곳에 기재된 차량번호를 인지하고 호선별 신고센터에 행선지, 차량번호, 차량칸, 민원 내용 등을 작성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