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뉴진스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모자 사랑[누구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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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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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히로시 협업 티셔츠에 나이키 모자
티셔츠 이미 '품절'…빈티지 모자도 '희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 9일 하이브(352820)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민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나이키 모자에 하얀 티셔츠를 착용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라인프렌즈 스퀘어)
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는 뉴진스와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으로 제작한 ‘꼴레 티셔츠’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히로시 후지와라는 영향력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뉴진스 협업 제품을 착용해 이른바 ‘뉴진스맘’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꼴레 티셔츠 앞면엔 작게 뉴진스를 의미하는 ‘nj’가 새겨져있으며 뒷면엔 ‘뉴진스’ ‘후지와라 히로시’ ‘하니’ ‘해린’ ‘다니엘’ ‘민지’ ‘혜인’ 이름이 차례로 영문으로 크게 적혀있다. 가격은 5만 5000원이지만 현재 ‘라인프렌즈 스퀘어’ 공식 온라인숍에서는 품절됐다.

민 대표가 쓴 나이키 모자는 1990년대 초반 생산된 빈티지 스우시 캡으로 알려졌다. 남색 바탕에 크게 박힌 하얀 나이키 로고가 포인트다. 현재 공식 판매되지 않으며 중고 거래로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서 입은 옷과 액세서리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꼴레 티셔츠를 품절시키며 ‘완판녀’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4월 첫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착장했던 아이템도 품절됐다. 당시 민 대표가 쓴 ‘LA’ 로고 모자는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를 취득한 ‘47 브랜드’ 제품이었다. 당시 함께 입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초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해외 직구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입은 상의도 관심을 모았다. 민 대표가 입은 노란 상의는 일본 브랜드인 ‘퍼브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카디건이다. 2022년 가을·겨울(F/W)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55만원에 판매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5월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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