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 CPI 관망 심리…韓 증시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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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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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망심리 속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가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
1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시장이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오는 11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헤드라인은 3.1%, 코어는 3.4%로 형성돼 있다. 이번 6월 CPI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립 수준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연구원은 “6월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과 주택가격 전망치 둔화, 6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내 가격지수 약세 등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재상승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전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는 쪽으로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은행, 자동차 등 밸류업 관련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됐다.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둔 관망심리에도, 반도체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에도 증시 중립 수준이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과 나스닥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는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11일 예정된 미국

CPI 경계심리, 엔비디아등 미국 AI 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기에, 전반적인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장중에는 중국의 6월 CPI, 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결과에 따라 화학, 철강 등 중국 관련 시클리컬주들의 주가 변화도 주목할 만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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