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바닥 형성하는 중…목표가 11.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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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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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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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0일 NAVER(035420)에 대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는 바닥을 형성해 가는 중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7만 700원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2조 6241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41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경기 방어적인 검색광고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11월 진행한 모바일 앱 개편으로 광고 지면이 증가해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매출 반등세가 기대됨에 따라 전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커머스 부문은라이브 커머스의 성장과 AI 솔루션 서비스, 도착 보장 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이익단에서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가 온기가 반영되지만, 웹툰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류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의 부재로 인해 멀티플 디레이팅이 진행되면서 네이버의 주가는 연초 이후 -25.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네이버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성장, 펀더멘털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8.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자 글로벌 피어 평균 21.7배 대비 프리미엄이 제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찾기 전까지 멀티플이 과거 고점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는 바닥을 형성해 가는 중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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