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5일째 ‘바이코리아’…이틀만에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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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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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34%↑, 2867.38 장마감
연고점 경신 이후 상승분 반납, 한때 약세 전환
파월·CPI 앞두고 방향성 탐색中
업종별 혼조, 시총상위 상승 우위…현대차 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9.62포인트) 오른 2867.3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2875.3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이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장중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243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6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5일 연속 ‘팔자’다. 기관도 60억원어치 팔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 경신이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자리를 되찾았으며 TSMC는 처음으로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93% 오른 5765.21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파월의장 청문회와 CPI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외국인 홀로 순매수 유입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둔화된 물가지표를 기대하지만, 최근 지수 상승에 이은 부담 등으로 더 이상 올라갈 재료를 찾지 못하는 중”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기계가 1.92%, 의료정밀이 1.44%, 의약품이 1.28%, 건설업이 1.08%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는 1.43% 하락했으며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보험업, 금융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2.14%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26%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미국발 피소 소식이 전해지며 3.00%대 약세 마감했다.

종목별로 한전산업(130660)과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NT에너지(100840)가 24.22%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16.40%대 하락했으며 전일 강세를 보이던 CJ씨푸드(011150)가 8.51%, 사조산업(007160)이 6.97% 내렸다. 에이피알(278470)도 6.38%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324만주, 거래대금은 10조8215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4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9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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