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 기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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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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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071840)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2000원은 유지했다.

9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당초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비우호적인 날씨 여파에 따라 계절성 가전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했고 △온라인 리뉴얼에 따른 매출 기저가 2분기까지 이어졌으며,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가전 판매량 부진이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2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5% 줄어든 5880억 7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8.7% 감소한 24억 5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영업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전방산업 업황이 중요한 요소가 되지만, 그럼에도 수익성 개선 작업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제시한다”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했고, 올 2분기 온라인 효율화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매출 감소가 이루어진 부분이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수익성도 개선된 만큼 계절적 성수기 구간에 이익 성장 가능성은 높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지난해 3분기 부가세 환급에 따른 1회성 수익을 고려할 경우 절대적인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 남 연구원은 “이를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00억 원 증가, 4분기 영업손실액은 약 70억 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펀더멘탈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점포망 리뉴얼을 통해 서비스 매출을 확대시키고, 자체상품(PB) 브랜드 비중 증가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업부 리뉴얼이 1차적으로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 확대를 진행하기에 실적 개선은 더딜 수 있지만, 방향성 측면에서는 합리적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펀더멘탈은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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