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호황에 실적도 호조…목표가 ‘상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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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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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 5000원으로 ‘상향’[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올해 2분기 북미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20만원에서 12.5% 증가한 22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 3600원이다.

(표=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미 전력인프라 호황 지속과 배전반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로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부산 사업장은 변압기 관련 증설을 진행 중으로 완료 시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하고 KOC전기 인수도 연내 마무리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LS일렉트릭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935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8% 줄어든 1조 103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8% 웃도는 규모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들어맞는 수준이다. 북미 전력 인프라의 호조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전력기기·자동화는 국내 설비투자 부진으로 내림세를 예상한다”면서도 “전력 인프라 수주는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2조 1000억원으로 2년에 가까운 물량을 보유했다”고 했다. 초고압 변압기는 업황 초강세로 4~5년간의 물량을 확보했고, 배전시장으로의 호황 연결은 시차가 있으나 변압기 관련 확장과 라인업 확대가 성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산 사업장에선 공정에 정체를 일으키는 진공건조로(VPD·Vapor Phase Drying Plant)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증설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KOC전기 인수 시 배전 변압기까지 사업이 확장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이 연구위원은 목표주가를 22만 5000원으로 상향한 데 대해 “기존 교체수요를 넘어 신재생, 데이터센터 등 전력 투자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증설을 통한 지배력 확대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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