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주환원 강화로 투자자 관심 높여야…목표가 10.3%↓-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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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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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NAVER(035420)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로 투자자의 관심을 환기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매수’ 투자의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6만 8100원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조 6371억원, 11.2% 증가한 4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피드 도입 후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지며 광고는 1분기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커머스 매출 전환율 상승 효과 및 보수적 마케팅 비용 집행은 1분기 흐름과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6월 진행된 네이버 웹툰 상장과 관련하여 현금 보너스 및 IPO 비용이 일회성으로 발생하는데 관련 비용이 약 5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 하향에 대해선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을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웹툰 비용을 제외하고 실적의 큰 변동은 없으나 피어 밸류에이션이 23배로 하락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라인야후 매각 이슈로 장기 해외 확장 스토리가 깨지며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페24(042000)와 같이 전략적 제휴가 맺어졌음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는 비유동 자산에 대한 활용 등 좀 더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 정책과 더불어 주주 환원율을 높인다면 투자자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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