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추가 신체검사 필요없다…4년간 대통령직 완수 자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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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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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일 ABC 방송과 인터뷰
"내가 최선의 후보…이미 트럼프 이겼기 때문"
"트럼프, 토론서 20번 넘게 거짓말…난 아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를 이길, 가장 자격 갖춘 사람은 나라고 확신한다”며 대선 후보 사퇴 요구에 선을 긋는 입장을 내놨다. 또 대통령직 적합을 검증할 신체검사를 거부한다고도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미 ABC 방송의 조지 스테파노풀러스 진행자와 인터뷰하는 장면. (사진=ABC 방송 홈페이지)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과 직접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대통령직 적합성을 국민에 증명하기 위한 독립적인 의학적 평가 수용 여부에 관해 “그런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매일 나는 검사를 받는다”며 자신의 상태가 여전히 좋다고 했다. 개인 주치의를 통해 지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나쁜 결과가 나오면 주치의가 가감 없이 말해준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고령 논란과 사퇴론에 불을 붙인 지난달 TV토론과 관련 “나쁜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 상태가 심각하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단지 토론 준비가 잘 안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앞으로 4년 동안 대통령직을 완수할 체력과 정신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토론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토론에서) 트럼프는 28번 거짓말을 했고, 나는 아니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말 발언 논란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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