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친구라고 편파적”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입력
기사원문
홍수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어대한', 채상병 특검, 단일화 가능성 등 질문받자
진행자 김태현 변호사, 한동훈 후보 1년 후배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한동훈 후보와 오랜 친분으로 편파적 질문을 한다고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원 후보는 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어대한’은 원래 없다. 언론이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오래된 절친인데 위원장에게 편파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원 후보의 항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진행자가 ‘채상병 제삼자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한 후보 측 주장을 소개하며 입장을 묻자 “그게 궤변이라는 것을 이미 말씀드렸다. 진행자님, 한동훈 친구라고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원 후보와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자꾸 언론에서 그걸 물어보는데 한동훈 친구인 진행자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도 했다.

원 후보의 질책에 김 변호사는 “저와 한 후보 측과의 사적 관계와 상관없이 아주 균형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적 관계 때문이 아니라 궁금해서 질문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진행자인 김 변호사는 한 후보와 서울법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