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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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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3구역 일대 사진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의 38만6364㎡로 서울시내 재개발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은 지난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이주(이주율 96%)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남3구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73m), 127개동, 5988가구(공공주택 1100가구 포함) 및 7만2000㎡에 달하는 판매시설 도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변경은 한남 지역의 높이기준(반포대교·한남대교 남단 조망기준, 남산 소월길 부감기준)을 준수해 960만 서울시민이 남산과 한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조합이 추진해온 최고 33층·110m로 바꾸는 내용의 중대설계변경안은 고도제한으로 인해 끝내 반영되지 못했다. 공급 가구수는 앞선 8월 열린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결과보다 2가구 줄었다.
용도지역은 높이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제1종·2종 일반주거에서 제2종·3종 일반주거와 준주거 형태로 상향됐고,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도 28만7096㎡에서 29만3577㎡로 확대됐다. 또한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완화(77% → 90%)를 통해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기준 일부가 완화되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서울시는 해당 구역 내 기존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입자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가구를 확보했고,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분산배치 했으며, 이태원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입체 주차장 2개소를 도입하는 등 공공성 확보에 나섰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최대개발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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