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빗썸과 예치금 관리 계약…실명계좌 제휴 연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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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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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전경.[NH농협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NH농협은행이 ㈜빗썸코리아와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7월 19일 시행되는 새로운 가상자산법에 따른 조치로, 올 9월 만료되는 실명계좌 제휴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사는 고객의 예치금을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고객들은 운용수익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농협은행과 빗썸코리아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취지에 맞게 예치금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적극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계약은 오는 9월 만료되는 농협은행과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와는 무관하다. 빗썸은 지난 3월 농협은행과 6개월 실명계좌 제휴 연장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9월 이후 실명계좌 제휴와 관련해서는 국민은행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법이 바뀌면서 그 법에 맞춰 새로 계약을 한 것”이라며 “기존 실명확인계좌 계약 연장과는 별도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빗썸과 지속적인 제휴 관계를 유지해 온 농협은행은 급증하는 가상자산 투자 고객을 위해 160명의 가상자산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신속한 고객 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빗썸과 공동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포스터 제작 및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쌀 소비촉진 협업마케팅 등 ESG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 부장은 “예치금 관리기관으로서 가상자산예치금 운용 및 안전한 예치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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