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약 2시간 40여분 동안 오류로 접속이 되지 않던 정부 고용취업 사이트가 복구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9시 15분 경부터 고용24,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EPS, 취업이룸 홈페이지(모바일 포함) 및 앱, 업무처리 시스템이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 2대 중 1대가 멈춤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고, 이에 따라 11시 57분부터 모든 시스템이 정상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실업급여와 관련, 고용센터 방문 민원인에 대해선 수기로 접수해 전산 복구 후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도록 안내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을 실시해 향후 이에 대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은 지난해 2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워크넷 가입자는 1000만명이 넘는다. 이 탓에 고용정보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아주 미흡)'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