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들!” 강형욱, ‘개훌륭’ 잠정폐지에 의미심장 사진…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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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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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인스타그램/KBS2 '개는 훌륭하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잠정 폐지 결정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나개'(EBS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썼다.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며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강형욱이 '개훌륭'에서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캡쳐돼 올라왔다.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채널 캡처]


한편 전날 KBS에 따르면 '개훌륭'은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다.

휴식기를 거친 후 향후 '개훌륭'의 리뉴얼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KBS 측은 새 프로그램에선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첫 방송된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강형욱은 지난 5월 그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 일주일 만에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의혹들을 부인하며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들이 있는 걸 알고 있고, 많은 허위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억측하고 비방하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그만 멈춰달라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과 그의 아내는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와 관련해 이달 중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강형욱 부부를 고소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해도 개인적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건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형욱은 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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