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제철소에 AI 기술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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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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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AI 적용 관련 체결
두산에너빌리티 제강공장에서 직원이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두산픽처스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철강 및 환경에너지 기술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과 ‘소결공정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연구할 분야인 소결은 고체 가루에 열과 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소결공정을 통해 불균일한 철광석을 크기가 균일한 소결광으로 만든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전 적용성을 올해 12월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메가와트)급 발전소에 공급, 제어망에 연결해 고객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 비파괴검사 결함 자동 판독 솔루션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성과가 합쳐져 향후 소결 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되는 소결광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강공장 전경. [두산픽처스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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