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한국인 사망·실종자 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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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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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명단 등 토대로 경찰 국적 분류 작업 마쳐
소방 당국 ‘한국인 사망자 2명’ 발표서 늘어나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실종자 23명 중 내국인이 5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 당국이 밝힌 내국인 실종자 2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25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22명과 실종자 1명 중, 한국인이 5명 포함됐다. 이밖에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경찰은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사망·실종자 국적 분류를 마쳤다.

앞서 소방 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실종자 국적 미공개) 포함 됐다고 밝혔으나, 경찰 조사에 따라 한국인 사망·실종자가 늘어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의 국적은 모두 파악됐으나 신원이 파악된 사람은 사망자 2명뿐”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전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소재 1차전지 배터리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 화재는 이 공장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확산했다. 사상자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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