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26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에 대비한 경호 협의 등도 하지 않았다.
공수처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기에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이 윤 대통령 측 입장이다.
사실상 최후통첩이었던 3차 조사에 불응하면서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 신병 확보 수순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