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슈퍼 쏠' 앱에 모든 금융 담아…영업점에 AI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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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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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캔미팅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신한금융그룹이 내세우는 비전이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비전에 맞춰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및 강화 전략을 세우고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 ‘신한 슈퍼SOL’이다. 신한 슈퍼SOL은 지난해 12월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개발한 앱이다. 슈퍼SOL 도입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신한 슈퍼SOL에는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 금융회사의 핵심 기능이 들어갔다. 한곳에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높여
신한 슈퍼SOL은 은행 이체와 카드 결제, 주식 투자, 보험 가입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통합 인터페이스로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여기에 그룹 디지털 플랫폼 전략인 ‘슈퍼SOL First’를 추진해 인공지능(AI) 등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금융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1분기 기준 2218만 명을 기록했다. MAU는 △2020년 1312만 명 △2021년 1525만 명 △2022년 1866만 명 △2023년 2130만 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카를 비롯해 제주지니 등 신한금융 비금융 생활 플랫폼의 MAU도 늘고 있다. 2020년 말 92만 명에서 지난해 말 445만 명으로 3년 새 약 다섯 배로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금융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서비스도 강화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대(對)고객 업무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업무 자동화 서비스인 ‘R 비서’와 ‘AI 비서’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직원용 업무 단말에 구현된 ‘AI STUDIO’는 고객 행동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코딩 지식이 부족한 영업 현장 직원도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 1월 일부 영업점에 시범 도입한 AI 스튜디오는 3월부터 전 영업점으로 확대해 쓰고 있다.

신한금융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영업점 현장 ‘디지털 데스크’에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AI 은행원’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키오스크’로 확대 적용해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신규 가입, 신용대출 및 예금담보대출 신청, 대출이자 납입확인서, 대출 잔액 증명서 등 대출 관련 서류 발급 업무,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발급 등 총 64개의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룹 내 AI 역량 통합과 채널 확장을 위해 구축한 ‘AI 콘택트센터(AICC)’는 고객 업무 상담뿐 아니라 여신 관련 대고객 통지성 업무, 퇴직연금 관련 고객 지원 업무 등을 하고 있다. 고객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화자 인증, 감성 분석 등 최신 AI 기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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