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면 송도~판교 이동…월판선 역세권 집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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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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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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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구간 2028년 완공
10월 '래미안 송도역' 분양
학익동 '시티오씨엘'도 관심
수도권 전철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이 지나는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부터 경기 성남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는 데다 최근 시흥시 구간의 실시계획이 승인돼 주변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연수구 아파트 가격은 3.3㎡당 1715만원으로, 월판선 기본계획이 고시된 2018년 같은 기간(1102만원)보다 613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402만원 상승했다.

2028년 완공이 목표인 월판선(34.2㎞)은 경기 시흥 월곶부터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잇는 사업이다. 출발점인 월곶역은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예정이다. 월판선 급행열차를 타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승하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월판선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공급한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2549가구(전용면적 59~101㎡) 규모로 조성된다. 총 3개 블록으로 이뤄지며 3블록 1024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월판선과 이어지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이 인근에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9개 동, 1734가구 규모다. 학익동 남쪽으로 송도역이 자리해 간접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 장현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트리플메트로 루미니’를 분양 중이다.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10층, 126실,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10층, 225실로 지어진다. 월판선 개통 예정인 시흥시청역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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