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속 일제히 하락...나스닥, 2만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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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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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 속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5% 급락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25일 하루를 쉬고 전날 다시 문을 열자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6000, 2만 선이 무너졌다.

S&P500은 전장대비 66.75 p(1.11%) 하락한 5970.84, 나스닥은 298.33 p(1.49%) 급락한 1만9722.03으로 미끄러졌다.

다만 주간 단위로는 S&P500이 0.7%, 나스닥이 0.8% 상승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주간 단위로는 0.4% 오르며 3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날 흐름은 좋지 않았다.

다우는 333.59 p(0.77%) 내린 4만2992.21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VIX는 1.22 p(8.28%) 급등한 15.95로 올라섰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고전한 것이 이날 지수 하락 방아쇠가 됐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22.47달러(4.95%) 급락한 431.66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 역시 2.92달러(2.09%) 하락한 137.01달러로 떨어졌다.

애플은 6거래일 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 이틀 내리 이어졌던 사상 최고 행진도 이날 끝이 났다.

애플은 3.43달러(1.32%) 하락한 255.5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84달러(1.45%) 내린 192.76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58달러(1.73%) 하락한 430.5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3.30달러(1.45%) 하락한 223.7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3.54달러(0.59%) 밀린 599.81달러로 떨어졌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종목들이 하락한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증시 약세 속에서도 1.64달러(10.62%) 폭등한 17.08달러로 뛰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퀀텀 코프는 3.30달러(4.90%) 급등한 70.67달러, 퀀텀-시(Si)는 1.45달러(67.44%) 폭등한 3.60달러로 치솟았다.

디-웨이브 퀀텀은 0.01달러(0.10%) 오른 9.9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이온Q는 2.76달러(5.72%) 급락한 45.48달러, 퀀텀 컴퓨팅은 0.89달러(4.63%) 급락한 18.35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는 하루씩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이 되풀이됐다.

전날 강달러 여파로 하락했지만 이날은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 뛰었다.

이스라엘이 예멘 후티 반군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중동 불안감을 부채질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2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91달러(1.24%) 뛴 배럴당 74.1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98달러(1.41%) 오른 배럴당 70.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도 양대 국제 유가는 모두 올랐다.

브렌트는 1.68%, WTI는 1.64%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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