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아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가 친절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한 학부모가 온라인상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직장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오늘 우리 아들이 학교에 휴대 전화를 놓고 왔다고 하길래 담임한테 전화해 교실에 우리 아들 휴대 전화 찾아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퇴근했다고 내일 아침에 찾는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져 저녁 내내 우는데 학교 가서 잠깐 찾아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나도 공무원이지만 민원인이 저녁에 연락 와도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교사들은 기본 친절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를 해야 조용하다”라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실은 담임 관리하니까 담임이 해결해 줘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가 찾는 것이 맞느냐”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근무시간도 아닌데 왜 다시 가야 하나”, “교사는 사람도 아닌가”, “당신 아들 폰이 뭐라고”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