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고 퇴근, 폭우에 물난리 난줄 알았는데"…CCTV 본 스카 사장 '감동' [따뜻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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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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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예상치 못한 비 소식으로 인해 걱정이 가득했던 한 스터디 카페 사장이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6월 15일 비 예보가 없어 카페 창문을 열어둔 뒤 퇴근했다.

다음 날 아침 폭우가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휴게실이 엉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카페에 출근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휴게실은 깨끗한 상태였다.

곧장 휴게실로 가서 CCTV 영상을 살펴본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창문을 닫고 빗물로 어질러진 테이블을 손수 닦아낸 것.

A씨는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두 학생은 마치 자기 일처럼 정리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학생들에게 인사와 함께 조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니 오히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반응을 보이더라.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해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아이들이네요" "부모가 아이들을 참 잘 가르쳤네요. 마음씨 착한 학생들은 꼭 더 잘되길 바랍니다" "저런 학생들 덕분에 미래가 그나마 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폭우 #여고생 #스터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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