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원식 찾아 "18일 본회의 반드시 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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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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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본회의 방송4법 등 쟁점 법안 처리 전망
민주 원내대표단, 우원식 찾아 본회의 개회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본회의 개최 촉구를 위해 방문한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우 의장을 만났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7월 국회는 시작됐고 국민의힘이 원구성에 참여했는데도 실질적으로 일하러 들어왔다고 보기 어려운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하러 들어온 건지 일 못하게 막기 위해 들어온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의원이 맡은 7개 상임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라며 "민생과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지배 구조가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막기 위해서 18일에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요구에 우 의장은 본회의 개최 취지 등에 충분히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직무대행은 "의장도 본인의 약속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의 하나의 축인 방송 자유, 언론 독립을 위해서라도 취지라든가 요구사항은 충분히 공감했다"며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18일 국회를 열어주시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을 포함한 각종 쟁점 법안 처리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고심 중에 있다.

다만 이날 면담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된 얘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직무대행은 "재표결 시점이 다가오지 않겠나. 이번 주에 채해병 1주기가 돌아오고 있다"며 "재표결 시점이 임박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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