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테슬라, 10 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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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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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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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테슬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 되자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들을 '똑똑한 사람들(Smart people)'이라고 흡족해했다.

테슬라 투자 관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X의 테슬라코노믹스 계정에 올라온 "테슬라, 오늘 한국인 주식 보유 1위" 포스트에 단 댓글이다.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이 테슬라코노믹스 계정 소유주는 8일(현지시간) 테슬라코노믹스 계정에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 1위 종목이 테슬라라는 글을 올리고 바로 밑에는 태극기 그림도 걸었다.

태극기는 팔괘 가운데에 동그란 태극 대신 테슬라 엠블럼을 넣고 이를 태극처럼 적색과 청색으로 장식했다.

팔괘 밑에는 테슬라코노믹스 문구도 새겨 넣었다.

머스크는 이 포스트가 올라온 다음 날인 9일 댓글로 테슬라에 투자한 한국인들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하는 이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로도 유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종종 비난하곤 한다.

테슬라는 이날 3.7% 급등하며 10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전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 전일비 2.6% 급등한 182.58달러로 마감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열흘 동안 43.7% 폭등했다.

4월 22일 기록한 52주 저점 142.05달러에 비하면 84.7% 폭등해 거의 배 가까이 주가가 폭등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146억7000만달러(약 20조3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 1위 자리가 40여일 만에 엔비디아에서 테슬라로 바뀌었다.

엔비디아는 134억2000만달러(약 18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주식 1위 자리를 그동안 놓친 적이 없다.

엔비디아가 1위를 꿰차기 전에는 4년 동안 1위를 달렸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기대 이상의 2분기 출하 성적을 공개한 데다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출하 성적 역시 탄탄해 전기차 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23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 다음 달 8일 로보택시데이에 거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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