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로잡은 신한운용… '마음편한TDF' 온라인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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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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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에도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마음편한TDF'와 '신한장기성장TDF'의 판매잔고 8910억원(6월 말 기준)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52.0%(4633억원)로 나타났다. TDF 상위 운용사 중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연금에 관심을 가진 2030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창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선 그 수치가 더 뛰었다. 상반기 TDF 유입금액 가운데 84%(644억원)가 온라인으로 들어왔다.

특히 '신한마음편한TDF2050'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동일 유형 빈티지 중 온라인 판매 1위(359억원)로, 업계 전체 TDF(156개) 중에서 2위에 올랐다. 차별화된 운용전략과 이에 따른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철저한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개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신한마음편한TDF'는 지난해 3월 엔비디아를 편입, 올해 6월 전액 차익실현했다. 대신, 반도체 섹터를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을 높였다. 6월 말 기준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8.74%, 18.24%로 동일 빈티지 평균보다 각각 1.73%포인트, 4.31%포인트 높다.

신한운용은 젊은 투자자들이 유튜브 및 온라인 채널 등 뉴미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 지난 2021년 연금과 디지털마케팅을 접목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연금디지털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는 디지털(DT)마케팅기획실은 2022년 'SOL SOL 한 TV 신한자산운용' 채널을 시작해 월 2회 이상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신한운용 류지은 DT/마케팅기획실장은 "꾸준한 성과 유지와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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