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임금상승률이라는데 내 월급은 왜이래?" 日 실질 임금 마이너스

입력
수정2024.07.08. 오후 12:47
기사원문
김경민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고물가 못 따라가는 임금 인상
일본 도쿄에 있는 수산시장.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실질임금이 2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1년 만에 임금상승률은 최고를 기록했지만 그보다 물가가 더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8일 발표한 '5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9만7151엔(약 25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1.4% 줄어 실질임금은 2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질임금 연속 감소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나서 기업의 임금 인상을 재촉하고 있으나 물가 상승 폭에는 못 미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 영향이 강해 실질 임금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0%, 2월 2.8%, 3월 2.6%, 4월 2.2%, 5월 2.5%를 나타냈다.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물가는 3.2% 상승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