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적·사적 떠나 예의가 먼저…韓 대표되면 대통령 관계 보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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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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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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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절윤이라는 평 틀리지 않아"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04.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과 엮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공적·사적 다 떠나 도리와 예의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인식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보나마나"라며 이같이 썼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문자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집권당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충격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총선 기간 중 가장 민감했던 이슈 중 하나에 대해 '당과 한 비대위원장이 요구하는 걸 다하겠다'는 영부인(김건희 여사)의 문자에 어떻게 답도 안할 수가 있냐"며 "공적·사적 따지기 전에 인간적으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원 후보는 "한 (전)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공적·사적 관계를 들이대더니 이번에도 또 그렇게 했다"며 "세 분 사이의 관계는 세상이 다 아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절윤이라는 세간의 평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한 (전) 위원장이 그때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호응했다면 얼마든지 지혜로운 답을 찾을 수 있었고, 당이 그토록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토록 많은 후보들이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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