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김병환… 환경장관 김완섭 [尹정부 순차개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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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장관급 3명 인선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 지명
인사혁신처 등 차관급 7명 내정
김완섭(왼쪽부터) 이진숙 김병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다. 총선 이후 첫 개각을 3개 부처 장관급 인선으로 시작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비서관 3명도 승진 기용하는 내용의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각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은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개각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금융위원장, 환경부 장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 소식을 전했다. 정 실장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조율 능력과 위기대응 경험을 겸비했다"면서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란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재경부와 기재부에서 금융정책과 거시경제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관료인 김병환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과 기재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환경분야 예산편성과 사회정책 조정업무를 두루 거쳤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친 예산 및 정책분야 정통관료인 김완섭 후보자의 특징을 강조한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부연했다.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전임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지명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정 실장은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로 신임 인사혁신처장과 기재부 1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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