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금리 유지하며 달러 벌려고 수출 드라이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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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美 고금리속 외화유출 막은 방법으로 '수출 드라이브' 강조
"금리 환율로만 대응 말고 달러 더 벌자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이로 벌어질 수 있는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윤 대통령은 "미국 금리가 올라도 우리는 저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면서 "미국 금리와 격차를 어느 정도 두면서 가려고 하니까 달러가 유출되더라. 그래서 달러를 더 벌려고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처음 수출에 드라이브를 건 것은 외환부족을 막기위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금리와 외환 문제로 경제점검회의를 하다가 문체부로부터 K콘텐츠 수출이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거 알았다"면서 "우리가 이것을 금리 환율 가지고만 대응하려 하지 말고 달러를 더 벌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상황이 WTO 체제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공급망 분열과 시장 블록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윤 대통령은 정부 나서서 외교안보적 협력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정책의 주요 성과로 9개월 연속 수출 성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회복을 이끄는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상반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해 3348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3177억 달러로 6.5%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263억 달러였는데, 불과 1년 만에 231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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