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돌반지도 못 사겠네"…천정부지 금값, 한 돈에 대체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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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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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3% 상승
사진=이호재 기자

[서울경제]

금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등 신흥국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이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고환율과 탄핵 사태 등 불안정한 정국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은 한 달 사이 4% 넘게 뛰며, 그램당 13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중에서 거래되는 실물 순금 가격은 지난해 말 52만 7000원에서 54만 4000원으로 2주 만에 3%가량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국제 금 가격도 1년 사이 30% 넘게 뛰면서 온스당 2700달러에 다가섰다.

통상 달러 가치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다음 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자산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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