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과병원에 사제폭탄 투척 '쾅 쾅 쾅'…도주 후 2시간 만에 용의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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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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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엮은 폭발물···90여명 대피
광주경찰, 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 중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 등이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종이상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폭발한 병원 내부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광주광역시 한 치과병원에 부탄가스를 엮는 방식으로 제작된 사제폭탄을 투척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 58분께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A(62)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 출입구에 폭발물이 담긴 택배 상자를 던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발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이 건물 4층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발은 연쇄적으로 발생해, 3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어 병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에 의해 9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광주 광산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회수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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