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발생한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계획범죄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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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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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이 16년 전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강도살인 사건이 계획된 범죄인 것으로 판단했다.

23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후반 A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원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당시 40대였던 점주 B 씨를 살해한 뒤 금품을 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이틀 전 새벽 당시 거주하던 집 인근 슈퍼마켓에 들렀다 잠이 든 B씨가 일어나지 않자 금고에 있던 현금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평소 낚시를 다닐 때 사용하던 흉기를 들고 슈퍼마켓에 침입해 금고를 열고 현금을 훔치는 과정에서 B 씨가 잠에서 깨 저항하자 흉기로 그를 찔러 살해했다. A 씨가 갈취한 금액은 3~4만원에 불과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 내고 강도살인죄를 적용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사흘 만에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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