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물폭탄…최대 시간당 75mm에 폭우 피해 1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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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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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새벽간 579mm 폭우
경기북부 곳곳 피해 잇따라
토지낙석 등 피해 총 115건
거폭우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폭우에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4시를 전후로 시간당 75.1mm의 큰 비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파주 도라산 143.5mm, 파주 문산 135mm, 연천 124mm, 양주 117mm, 동두천 107.5mm, 포천 107mm, 의정부 56mm 등을 기록 중이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579mm를 비롯해 연천 백학 458mm, 동두천 380mm, 의정부 249mm, 고양 247.5m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파주에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자 오전 1시를 전후해 장단면과 군내면, 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3시 40분부터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전날 침수로 전면 통제됐던 고양시 제2자유로 한류월드 IC~법곳IC 구간은 현재 긴급 복구가 진행됙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양방향 3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밤사이 집중 호우로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25분께 양주시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려 집 일부가 무너졌으나 주민이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115건의 호우 관련 피해로 출동했다. 토지낙석 9건, 주택침수 11건, 도로장애 37건, 기타 58건 등 현장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이날 오후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30~110mm의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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