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트럼프, 귀 잘린 고흐와 너무 똑같아"…밈·굿즈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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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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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그림·영화와 합성한 밈 SNS 확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5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을 패러디한 밈. AP연합뉴스, SNS 캡처

[서울경제]

최근 피격 사건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을 유명한 그림이나 영화의 장면과 합성한 ‘밈(meme)’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편 그의 모습을 담은 티셔츠·모자와 같은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류 제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사진을 인쇄한 검은색 티셔츠가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당시 모습을 담은 티셔츠가 15일 미국 뉴저지주의 한 노점상에 진열돼 있다. AP연합뉴스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을 패러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합성한 사진도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귀에 붕대를 감은 고흐의 모습 대신 귀에 총상을 입고 붕대를 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갔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이 림보를 하듯 허리를 뒤로 젖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밈도 나왔다.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트럼프가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을 피했다는 의미다.

영화 '매트릭스' 패러디 밈. SNS캡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6시경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던 중 날아온 총알에 맞았다. 총알은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직후 성조기를 배경으로 결연한 표정으로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세기의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유세장에서 피격 당한 직후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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