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2전차 수출 이상무…현대로템, 현지 방산그룹과 신규 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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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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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폴란드 현지서 체결식 진행  
내년까지 총 180대 납품 마무리
지난 9일(현지 시간) 폴란드에서 진행된 K2 전차 수출 관련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식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사진제공=현대로템

[서울경제]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수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한 신규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9일(현지 시간) 폴란드에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의서는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로 이뤄졌다. 앞서 현대로템과 PGZ는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 및 적기 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과 PGZ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형 K2 전차(K2GF)를 현지에 납품했다. 올 하반기 38대, 내년 96대를 인도해 총 180대에 대한 납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추가 진단을 실시하는 등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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