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최근 르노코리아가 홍보 영상 속 남성 혐오(남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의 손가락이 없는 캐릭터가 화제다.
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손가락이 없는 둥근 손의 캐릭터인 ‘빙그레우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활용해 인스타그램(SNS)에서 바나나맛 우유, 요맘때와 같은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도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이 ‘남혐 손가락’(집게 손가락)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일각에서는 회사가 손가락 논란을 의식해 손 이미지를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르노코리아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에서 한 여성 매니저가 ‘남혐 손가락’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가열되자 르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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