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3%·한동훈 17%…尹지지율 26%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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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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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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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3위 조국 5%···홍준표·오세훈 3%
'전대효과'에 與 소폭 반등해 33%
민주 29%···조국당 9%·개혁 4%
尹 지지율 석달째 횡보···부정 64%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차기 대통령감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를 기록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17%)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전 대표가 2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한 후보가 17%를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해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고, 한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이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3% △오세훈 서울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에 따라 대통령감으로 꼽는 인물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5%가 이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고, 한 후보를 꼽은 응답은 2%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5%가 한 후보를 장래의 지도자로 지목했고, 이 전 대표를 뽑은 건 3%뿐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비교해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열기가 고조되며 지지층이 결집이 이뤄지는 반면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이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추진 등이 정당의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3지대에선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1%를 나타냈고, 무당(無黨)층은 2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소폭 오른 26%였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 떨어진 64%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석 달째 20% 초중반대를 답보 중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6%)가 가장 많았고 △국방·안보 7% △의대 정원 확대 6% △주관·소신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가 최다였고 △소통 미흡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독단·일방적 7%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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