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순이익 50% 주주환원”…금융지주 첫 밸류업 발표

입력
수정2024.07.04. 오후 9:04
기사원문
이충희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고 2025년까지 매년 순이익의 50%를 주주에 환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분기별 실적 공시 때마다 경영진이 ‘밸류업 계획’을 함께 공개하고 이행 현황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추는 한편 시장에 주주 환원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메리츠금융의 이 같은 기업가치 제고 발표는 은행계를 포함한 상장 금융지주사 중 첫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은 2025 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 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최적의 자본배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26 회계연도부터는 회사의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 배당 수익률 등 3가지를 비교하며 최적의 자본 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3가지 수익률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부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자본시장을 깊이 있게 취재합니다. 독자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