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미국·러시아·중국·인도
英·佛·日·터키·伊 6위~10위
핵무기·사이버 전력등 평가 안해 한계
글로벌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내놓은 ‘2025 군사력 순위(Military Strength Ranking)’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지표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해당 군사력 평가지표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GFP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 2011년 7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톱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후 지난해 처음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0.0744로 1위였고 러시아(0.0788), 중국(0.0788), 인도(0.1184)가 2~4위를 차지했다. 6위부터는 영국(0.1785), 프랑스(0.1878), 일본(0.1839), 터키(0.1902), 이탈리아(0.2164)순이었다. 북한은 0.6016으로 지난해 보다 2단계 상승한 34위 였다.
GFP는 전세계 145개국을 대상으로 60개 이상의 개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 가용 가능한 화력을 기준으로 군사력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각국 육해공의 재래식 전력만이 반영될뿐 핵무기 보유 여부나 핵전력, 사이버 전력과 같은 비대칭 전력은 제외된다. 때문에 GFP 순위는 참고자료 일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데, 북한은 제한적 재래식 전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안보에 막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GFP에서는 이러한 전략 자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북한의 군사력이 과소평가되는 등 한계점이 지적되고 있다.
GFP는 군사력 평가와 별도로 핵무기 보유 현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나,이를 순위 산정에 활용하지는 않는다.